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럿거스대 교직원 노조 역사상 첫 파업

뉴저지주립대인 럿거스대가 개교 이후 257년 만에 처음으로 교수와 강사 등 전체 교직원들이 파업했다.   럿거스대 교직원 노조는 지난 수개월 전부터 대학 측과 ▶급여 ▶건강보험과 연금 등 베니핏 혜택 ▶업무조건 등을 놓고 단체협상을 벌여왔는데 최근 협상 진척이 없자 10일 전격적으로 파업을 단행했다.   파업에 나선 교직원 노조는 대학 측의 양보가 없는 한 10일 파업일부터 교수와 강사 등이 그동안 진행하던 ▶대면 강의 ▶온라인 강의 ▶성적 평가는 물론 학생들에게 과제를 내주는 업무 등도 전면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파업이 시작된 첫날인 10일 럿거스대 웹사이트에는 “대학은 열려 있고, 운영되고 있다”는 공고가 올라와 있지만 실제로 학생들이 학교에 등교해도 교수진이 없어 수업이 진행되지 않는 등 혼란이 벌어졌다.   필 머피 주지사는 럿거스대에서 유례없는 교직원 파업 사태가 벌어지자 교직원 노조와 대학 측 주요 관계자들을 트렌튼으로 초치해 양쪽 입장을 들어보고 화해를 중재했으나 협상 타결에 실패해 파업은 11일에도 이틀째 계속됐다.   10일 파업 돌입 후 대학 측은 학생들의 기말시험 시기를 앞두고 학사일정 차질을 우려해 교직원 측에 복귀를 요구하며 불응시엔 불법 파업으로 소송으로 제기할 것이라고 밝히는 등 11일까지 양측은 강경한 태도로 맞서고 있다. 박종원 기자럿거스대 교직원 럿거스대 교직원 교직원 파업 교직원 노조

2023-04-11

파업 LAUSD 임금 협상 진척 없어…내일까지 예정 기간 채울 듯

LA통합교육구(LAUSD) 소속 서비스 노동자 3만6000명이 21일 오전 4시 30분부터 파업에 돌입한 가운데, 교육구와 노조 양측간의 임금 협상은 진척을 보이지 않고 있어 내일(23일)까지 예정된 사흘간의 파업 기간을 모두 채울 것으로 전망된다.     서비스노동자 국제연합 지부인 SEIU(Local 99)에 소속된 학교 관리인, 버스운전자, 식당 근로자 및 보조 교사들은 이날 비가 쏟아지는 궂은 날씨에도 LA한인타운의 로버트 케네디 커뮤니티 스쿨, LA다운타운에 있는 교육위원회 본부 앞과 밴나이스 스쿨버스 야적장 등에 모여 임금 인상을 요구하는 피켓 시위를 이어갔다. 시위 현장에는 교사들도 나와 힘을 보탰다.   이들은 LAUSD가 서비스 직원들에게 지불하는 급여가 지나치게 낮다고 주장하고, 학교 운영 정상화를 위해 노조에서 제안한 월급 30% 인상에 시간당 임금 2달러 추가 등이 포함된 임금인상안에 합의할 것을 주장했다. SEIU에 따르면 학교 서비스 노동자들의 시간당 임금은 평균 18달러이며 평균 중간소득은 2만5000달러 선이다.     노조 측은 무엇보다 LAUSD가 연간 130억 달러에서 140억 달러의 예비비를 갖고 있지만 이를 사용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하며 이 예산의 5~6%를 직원 임금으로 배정하면 노동자들의 생활이 개선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LAUSD는 예비비는 연방 정부가 지원하는 일회성 자금이라 학생 프로그램에 대한 용도로만 사용할 수 있으며 급여 인상분으로 사용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LAUSD는 현재 2021년 7월부터 소급해 내년까지 총 23%를 인상하고, 현금 보너스로 3%를 지급하는 협상안을 내놓은 상태다.   한편 LA데일리뉴스는 21일 이번 서비스 노동자의 파업에 고등학교 운동 코치들도 참여해 학교 운동선수들이 큰 타격을 입고 있다고 전했다. 이 기사는 배구, 농구, 야구, 육상 등 대부분의 스포츠는 코치 없이는 경기는 물론 연습도 불가능한 경우가 많아 운동부 소속 학생들은 공부뿐만 아니라 운동조차 못 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LAUSD는 맞벌이 부부 자녀들의 경우 거주지 인근 레크리에이션 공원에서 운영하는 프로그램에 보낼 수 있도록 안내했으며, 학생들의 끼니를 위해 LA와 카운티 공원에 ‘그랩앤고(Grab and Go)’ 캠프를 설치하고 운영 중이다.    장연화 기자 chang.nicole@koreadaily.com사설 교직원 교직원 파업 교육위원회 본부 소속 서비스

2023-03-21

LA교육구, 다음주 3일간 학교 폐쇄 예고

LA교직원 노조가 오는 21일(화)부터 사흘간 전면 파업을 예고하면서 학교들이 수업을 중단할 것으로 보인다.   LA통합교육구(LAUSD) 내 학교들은 폐쇄에 대비, 각 가정에 공지문을 발송하고 학부모들은 애프터스쿨 연장 여부를 알아보는 등 대책 마련으로 분주하다.   LA지역 원더랜드 초등학교의 경우 16일 학부모 공지문을 발송, “교직원 노조가 다음 주에 파업을 계획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그때까지 협상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학교가 3일(21~23일)간 문을 닫는다”고 밝혔다.   이 학교 제니퍼 김 교사는 “파업 예고 소식에 학부모들로부터 수업 여부를 묻는 문의 전화가 계속 오고 있다”며 “현재 교사들도 3일간 수업 중단을 대비해 학생들에게 내줄 숙제를 마련하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섰다”고 말했다.   이번 파업은 학교 버스 운전사, 교육 시설 관리인, 카페테리아 직원, 캠퍼스 보안 요원 등 3만여 명의 교직원이 소속된 노조인 SEIU 로컬 99(이하 SEIU)가 주도하고 있다.   LA교사노조(UTLA)는 이번 파업에 대한 지지 입장을 밝힌 상태다.     LAUSD 산하 장애인 특수 학교의 수전 이 교사는 “UTLA가 파업을 지지함에 따라 교사들도 수업 중단 여부를 두고 회의를 하고 있다”며 “학교는 폐쇄하더라도 원격 학습을 통해 학생들의 숙제를 돕는 방안도 논의 중”이라고 전했다.   실제 교직원 파업이 진행되면 사실상 학교 운영이 마비되기 때문에 LAUSD 내 1000개 이상의 학교(K-12·학생 수 약 40만 명)가 수업 중단 등의 조치를 취할 것으로 보인다.   SEIU는 15일 성명을 통해 “현재 LAUSD의 교직원 평균 연봉은 2만5000달러로, 대부분 파트타임으로 일하고 있다”며 “장기간 저임금으로 일해왔기 때문에 교육구는 우리의 업무를 존중해야 한다”고 밝혔다.   현재 SEIU는 교육구에 30%의 임금인상을 요구하고 있다. 반면, LAUSD 측은 지난해 7월 1일 자로 소급 인상안 5%, 오는 7월 1일에 적용되는 5% 인상안, 올해 4%와 내년 5%의 일회성 보너스 지급안을 제안하고 있지만 양측은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학부모들은 불만을 털어놨다. 김규석(39·LA)씨는 “맞벌이 부부인데 자녀가 학교에 안 가게 되면 한 명은 휴가를 내서라도 돌봐야 하는 상황”이라며 “팬데믹 때 자녀가 학교에 못 가서 교육적으로 피해를 많이 봤는데 또 학교 폐쇄를 고려한다니 답답하다”고 말했다.   LAUSD 내 학원, 애프터스쿨 등도 바빠졌다. 이날 베벌리기독어린이학교 줄리 조 원장은 “맞벌이 부부들을 위해 애프터스쿨을 연장하고 교사들에게도 추가 근무를 요청하고 있다”며 “학교를 못 간 학생들이 오게 되면 식사도 더 준비해야 하고 여러모로 준비할 게 많기 때문에 오전부터 회의를 하는 등 정신이 없다”고 말했다.   현재 LAUSD 측은 협상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지만 전망은 다소 비관적이다. 알베르토 카르발로 LAUSD 교육감은 “파업을 피하기 위해 언제라도 만날 준비가 돼 있다. 하지만, SEIU가 협상 자체를 거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14일 학부모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지금은 수업을 지속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 계속 사전 통지를 하겠지만 지금부터라도 고용주, 애프터스쿨 등과 수업 중단 시 대책에 대해 논의를 하길 바란다”고 공지한 바 있다. 장열 기자 jang.yeol@koreadaily.com사설 교직원 교직원 파업 케네디 커뮤니티 대규모 시위

2023-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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